(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K리그 최고 아웃풋 미슬라프 오르시치(29)가 프리미어리그 행을 앞두고 있지만, 난관에 봉착했다.
크로아티아 언론 게르마니아크는 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공격수 오르시치와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의 협상이 결렬 위기라고 전했다.
언론은 앞서 "사우스햄튼이 오르시치에게 제안을 했다"라며 "이적료는 5백만 유로(약 67억원)"라고 전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이를 거절한 것이다.
언론은 "오르시치의 사우샘프턴행이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오르시치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치고 구단 간 최종 합의를 기다렸다"라며 "하지만 합의에 실패했고 사우샘프턴이 이적료를 더 지출하지 않는다며 완전히 결렬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샘프턴 대표단이 4일 막시미르를 찾아 구단을 방문했고 오후 늦게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디나모 자그레브는 사우샘프턴의 낮은 이적료 제안에 충격을 받았다. 일단 5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현재 양측의 입장은 확고하다. 양측은 한계치인 7백만유로(약 94억원)에 보너스까지 붙인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초기에 8백만 유로까지 거론됐음에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오르시치는 일단 사우샘프턴 이적을 원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그는 안테 카치치 감독에게 사우샘프턴행을 원한다고 밝혔다.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 울산 현대를 거쳐 현재 팀 디나모 자그레브에 합류했다.
현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선발됐고 오는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는 월드컵 6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브라질과의 8강 맞대결 때 오르시치는 연장 후반 교체 출전해 팀 동료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극적인 동점골을 돕기도 했다.
한편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오르시치가 사우샘프턴 외에도 에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프리미어리그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