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8
사회

신종 폐질환, 30대 여성 첫 사망자 발생

기사입력 2011.05.10 23:42 / 기사수정 2011.05.10 23:4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최근 임산부들을 중심으로 원인과 치료법을 알 수 없는 신종 폐질환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서울 시내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A(36, 여) 씨가 뇌출혈 증세로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감기 증세로 지난달 8일 이 병원을 방문해 결핵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병원 측이 처방한 약을 먹고도 상태가 악화되자 같은 달 11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하지만, 폐 섬유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뇌출혈 증세까지 보이다 결국 입원 한 달 만에 사망했다. 임신 9개월이던 A씨는 치료를 위해 태아를 강제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와 같이 급성 폐질환 증세를 보인 환자는 총 7명이며, 이 중 6명이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폐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해 환자 가족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산모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신종 폐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통해 폐렴을 유발한 바이러스의 실체를 확인 중이며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또 최근 상태가 악화해 폐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서 떼어낸 병리조직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본부는 전했다.

[사진 ⓒ SBS '뉴스8'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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