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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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으로 무장된 MVP, 최준용 "우승 가능한 이유? 바로 나"

기사입력 2023.01.01 17:19 / 기사수정 2023.01.01 17:2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서울 SK 최준용(30)이 백투백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6-6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15승 12패가 됐고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여기에 시즌 2연승과 S-더비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최준용이 공수에서 기여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29분 33초를 뛰며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감기로 인해 하루 훈련을 한 뒤 경기를 뛰었으나 제 몫을 해냈다.

경기 후 최준용은 "지난 삼성 경기가 끝나고 5일을 쉬었다. 어제 잠깐 운동하고 오늘 경기를 뛰었다. 이 얘기를 해서 핑계 대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아무 이상 없다. 하루 운동하고 몸 상태가 돌아왔다. 잘 회복했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최준용은 승리에 관해 "기분 좋다. 지난 시즌에 잘했던 부분들을 올 시즌에 안 했다. 세컨드 오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했는데 지공을 많이 했다. 그런걸 신경 많이 썼다. 5명이 골고루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서 재밌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팀 수비는 어떻게 돌아봤을까. 최준용은 "스위치 수비는 신인때부터 했던 거다. 나는 따로 준비를 못 했지만, 워니가 외곽 수비를 잘했고 다른 선수들도 수비를 잘해줬다. 내가 수비 미스가 있었는데 덕분에 잘됐다"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7일 만에 경기를 뛰었다. 오랜 휴식은 약이 되었다. 최준용은 "복귀하고 못 쉬었고 계속 경기를 뛰었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많이 힘들었고 농구와 외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많았다. 감기에 걸려서 푹 쉬었고 회복을 잘했다. 다른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 같다. 잘 이겨내서 잘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준용은 SK가 우승이 가능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바로 나"라고 답했고 "계획을 하면 실패한 확률이 생긴다. 우리는 무계획이다. 무계획은 실패가 없다. 흘러가는 대로 하다 보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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