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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WC 여파...벤탄쿠르, 부상 장기화 조짐

기사입력 2022.12.31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컵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중원의 핵심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복귀하지 못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오는 1월 1일 새해 첫 날 밤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9승 3무 4패, 승점 30으로 4위, 아스톤 빌라는 5승 3무 8패, 승점 18로 12위다. 

월드컵 직후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오지 않았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시 복귀전을 준비한다. 콘테 감독은 "로메로가 돌아왔다"라며 "그는 빌라전에 나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로메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그는 월드컵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엔 120분 풀타임을 뛰었고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대표팀은 파티와 함께 휴식을 취했다. 빠르게 리그를 재개한 프리미어리그 소속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대부분 17라운드에 빠졌고 로메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제 토트넘으로 돌아가 2023년 새해 첫 날 경기 출격에 나선다. 



그러나 토트넘은 월드컵 직후 부상 여파가 있다. 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다. 콘테 감독은 "로드리고는 더 기다려야 한다. 그는 MRI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확실하게 그는 빌라전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벤탄쿠르가 한동안 나서지 못할 것 같냐고 질문이 들어오자 콘테 감독은 "그렇다. 그는 월드컵 기간에 부상을 당했고 내 예상보다 기간이 길다. 하지만 메디컬 팀에 더 물어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3일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우루과이는 다득점에서 대한민국에 밀려 조 3위로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으로 돌아갔지만, 예상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벤탄쿠르 없이 나선 브렌트포드전에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이브 비수마가 선발 출장했는데 비수마는 실수를 연발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사진=EPA/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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