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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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스크 계속 쓰는데 쉬어야”…전 토트넘 공격수, 선발에 의문

기사입력 2022.12.30 00: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안면 부상을 겪고 있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영국 현지에서 등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소속 선수이자,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브렌트퍼드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사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26일 치러진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10승 고지에 도전했지만 2-2 무승부에 그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요 선수들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크룩스는 이에 대해 “손흥민이 아직 마스크를 쓰고 있고, 부상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그가 처음부터 선발로 경기장에 있어야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라며 콘테 감독의 손흥민 선발 기용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여 4경기에 출전했다. 한국의 16강 탈락으로 프리미어리그 재개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체력적인 부담과 기존 안면 부상에 대한 여파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활발하게 공격지역을 움직이며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지만, 몸놀림이 완전히 가벼운 모습은 아니었다.

경기 막판 날카로운 슈팅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크룩스는 케인에 대해서는 크게 칭찬했다. 그는 “해리 케인은 월드컵을 마치고 정상급 선수로 복귀했다”며 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케인은 이날 추격 의지를 끌어올리는 골을 넣으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반면 최악의 실수를 경기 내내 반복했던 에릭 다이어를 향해서는 “다이어는 프리시즌 휴식 후 첫 훈련인 것처럼 경기장에서 공을 차고 있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브렌트퍼드와의 무승부 이후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한 토트넘은 후반기 경기력 반등을 위해서 손흥민의 부상 회복 여부와 다이어의 기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콘테 감독이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새해 1월1일 오후 9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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