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30
경제

봄이 되면 괴로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 치료 방법은?

기사입력 2011.05.09 18:27 / 기사수정 2011.05.16 14:58

이나래 기자

쾌비고
쾌비고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연일 황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꽃가루와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 그리고 심한 일교차로 인해 비염환자들은 화창한 봄날에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염으로 인해 계속되는 콧물과 코막힘, 그리고 재채기 때문에 자신도 힘들지만 주위 사람들 역시 정신이 없다.
 
이런 경우 낮에는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밤에는 숨쉬기가 힘들다 보니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어 지게 된다. 또 두통과 입 냄새, 발작적인 재채기 때문에 힘들어 진다.
 
알레르기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코 질환으로, 알레르기성 항원이 신체에 침입했을 때 코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한, 감기를 오래 앓거나 과로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도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며, 목 뒤로 묵지근한 가래가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도 발생한다.
 
보통 감기는 2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치유되는 데 비해,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지속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특정한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2주 이상 증상이 이어지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구자훈 한의학 전문의는 "비염은 치료도 오래 걸리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워, 참을성을 갖고, 긍정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비염은 습도에 민감하므로, 비염환자라면 겨울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가습기를 틀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또한 비염환자는 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집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구 전문의는 "한방에서는 비염에 침, 뜸 등의 침구치료를 이용해 보조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며 "이 침구치료는 약물요법을 능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침 치료로 아프지 않으면서 침 치료와 같은 치료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쾌비고 요법은 일주일에 한번 치료하며 치료횟수는 평균 10회 정도가 된다.
 
특히 일체의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뿐만 아니라 만성비염, 급성비염 및 축농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쾌비고는 혈위첩부법을 이용한 것인데, 이것은 혈 자리에 고약을 직접 붙이며 침구치료를 응용한 것이다.
 
이는 침과 뜸이 혈 자리를 자극하는 대신 해당 약물이 혈위를 자극해 약리작용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조정하고 기의 흐름을 잘 통하게 하는 것이다.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한데, 수면, 기상시간, 식습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여 주어야 하며, 가습기를 늘 틀어놓아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한의학 전문의 구자훈(쾌비고한의원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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