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세기의 라이벌이 월드컵 휴식기 직후에도 팽팽하게 맞섰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23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 전반을 1-1로 마쳤다.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나섯다. 스테픈 오르테가 골키퍼를 비롯해 루이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케빈 데 브라이너,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가 지켰다. 최전방엔 콜 팔머와 엘링 홀란, 리야드 마레즈가 출격했다.
리버풀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퀴민 켈러허 골키퍼를 비롯해 제임스 밀너, 조 고메스, 조엘 마팁, 앤드류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스테판 바세티치, 티아고, 하비 엘리엇이 지켰다. 최전방엔 파비오 카르발류,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나와 득점에 나섰다.
시작하자마자 홀란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아 수비 라인을 깨는 돌파를 했고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5분엔 홀란이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에 성공한 뒤 우측에서 패스를 했다. 중앙으로 들어온 팔머가 왼발로 제대로 된 슈팅을 하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왼쪽에서 데 브라이너가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이 박스 중앙으로 침투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우측에서 마팁의 패스가 수비 사이를 빠져들어 갔고 밀너가 박스 중앙에 있는 카르발류에게 연결했다. 카르발류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5분엔 데 브라이너가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했다. 날카롭게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반대편에서 침투한 귄도안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켈러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리버풀이 기회를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 47분 프리킥 상황에서 누녜스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막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양 팀은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