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스터트롯2' 장민호가 마스터로 참여하게 된 소감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22일 오전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상배 제작본부장, 전형주 PD, 장윤정, 붐, 장민호, 진성, 김연자가 참석했다.
'미스터트롯2'는 한국 대중문화의 '넘사벽'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
이날 장민호는 "참가자 119분 모두 실력은 이미 다 갖췄다. '어디 있다 이제야 나타났지?' 싶은 분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봤던 무대를 리셋하는 게 심사 기준인 것 같다. 똑같은 현장, 컨디션에서 노래를 불렀던 무대를 놓고 심사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전했다.
다른 마스터들 또한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됐다고 언급했다. 장윤정은 "다들 공부를 많이 하신 거 같다. 터무니 없는 실력자는 찾아볼 수 없다. 기존에는 TOP7이었는데, 7명으로 추리기엔 인재들이 아까울 정도"라고 말했다.
진성은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트롯 스타를 뽑는 것 아닌가. 이번 시즌에서는 국민들이 놀랄 정도로 사고칠 만한 물건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연자는 "어떻게 해야 이분들을 위해 심사를 잘할 수 있을지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3일 동안 앓아 누웠다. 조금만 잘못 하셔도 떨어지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깝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지난 2019년 방송된 '미스터트롯' 시즌1 당시 TOP7에 뽑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그가 이번엔 마스터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대해 장민호는 "(동료 가수들을 심사하는 것은) 당연히 부담된다. 그래서 참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이전에 그 분들이 불렀던 무대, 워낙 출중한 분들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그걸 지우고 마스터로서 이 분들을 보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도 그 분들의 무대도 이전의 기억들을 지우고, 그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찾는데 많이 노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미스터트롯' 시즌1 때보다 연령층이 넓어졌다. 또 새로운 장르가 생긴 만큼, 이런 부분도 관전포인트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붐은 "저희는 가족들이 집에서 수수깡으로 하트를 만들어서 그걸 같이 누르면서 방송을 본다.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방송을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