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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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들 안도의 한숨..."쓰러진 바란, 부상 아냐...단순 피로"

기사입력 2022.12.21 13: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라파엘 바란이 쓰러지는 모습을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바란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프랑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속에 맨유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연장 후반 8분 바란이 쓰러진 것. 바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교체 돼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다리를 살짝 절뚝여 부상 당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로 바란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뻔 했다. 대회 직전 리그 경기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고, 부상 직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바란은 기적적으로 회복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 호주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 선발 출전해 프랑스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전한 탓에 부상 위험이 컸다. 최악의 경우 이번 시즌 맨유 수비진을 책임진 바란이 중요한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히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할 수 있었다.

다행히 팬들의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이 바란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여러 현지 언론들은 "바란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나갔지만 단순 피로에 의한 것일 뿐"이라며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맨유는 오는 28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월드컵 결승전까지 소화한 바란을 위해 일주일 더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다. 바란은 노팅엄전 이후 31일 열리는 울버햄튼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란과 함께 이번 시즌 핵심 수비수로 뛰고 있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역시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함에 따라 조금 더 휴식 후 바란과 함께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D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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