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2' 허준호와 고수가 영혼 마을에 사는 이정은과 만났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2회에서는 김욱(고수 분)과 이종아(안소희)가 양은희(권아름)의 시신을 찾아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욱과 장판석(허준호)은 오일용(김동휘)으로부터 김명자(이덕희)의 딸 양은희를 봤다는 말을 들었다. 양은희는 20년 동안 실종 상태였고, 김욱과 장판석은 오일용이 알려준 주소로 향했다.
그곳은 망자들이 사는 영혼 마을이었고, 양은희와 함께 장판석의 딸 장현지가 머물렀던 곳이기도 했다. 오일용은 "나처럼 죽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죽었지만 시체를 못 찾은 사람들이"라며 귀띔했다.
또 이종아는 김욱과 뉴스를 시청하던 중 최정아(오유나)의 사망 소식을 접했고, "저거 내 동창이다? 고등학교 동창인데 서로 연락하는 사이까지는 아닌데 엊그제 집에 갔다가 애들한테 소식 들었거든? 결혼식 날 도망 갔다고. 근데 변사체로 발견됐대"라며 밝혔다.
김욱은 "도망? 납치됐다고 했는데"라며 의아해했고, 이종아는 "납치? 정아가 납치된 거야? 오빠가 정아를 어떻게 알아?"라며 다그쳤다. 결국 김욱은 오일용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털어놨고, 이종아는 "그러니까 오빠를 찾아온 망자가 정아의 납치를 목격했고 카페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할머니의 딸이 어디 있는지 안다면서 공단으로 데려갔는데 거기에 또 두온 마을 같은 곳이 있었다? 거기가 알고 보니 현지가 있었던 곳이다?"라며 확인했다.
이종아는 "근데 오일용? 그 사람은 오빠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라며 수상함을 느꼈고, 김욱은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어. 난 걔가 죽은 사람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지. 내가 자기랑 말이 통하니까 신기해서 다시 찾아왔겠지"라며 만류했다. 이종아는 "오빠는 그게 우연한 만남이었다고 생각해?"라며 의심했다.
특히 김욱은 과거 남자친구였던 박영준이 양은희를 죽인 진범일 거라고 생각했다. 박영준은 양은희가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보고 오해했고,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 김욱은 양은희의 휴대폰에 있던 박영준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김욱, 이종아, 장판석, 신준호(하준)는 양은희의 시신을 찾기 위해 단서를 하나씩 맞춰나갔다. 박영준은 끝내 신준호에게 체포됐다. 양은희의 시신이 발견되자 영혼 마을에서는 양은희와 그의 방에 있던 물건들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