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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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해외 진출 선언에 日도 주목 "주니치 이종범 아들, 빅리그 도전"

기사입력 2022.12.20 15:59 / 기사수정 2022.12.20 16:0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의 해외 진출 선언에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가 내년 비시즌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꾸준히 해외 진출 꿈을 키웠던 이정후는 내년 시즌이면 프로 7년 차가 된다.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노크할 수 있다.

이정후는 해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일 키움 구단 사무실을 찾았고, 해외 진출 의사를 표명했다. 키움 구단은 팀 업무가 재개되는 내년 1월 내부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매체는 이정후의 KBO리그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매체는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최고의 올라운더 타자로 꼽히며 3000타석 이상 통산 타율이 역대 최고인 0.342다. 올 시즌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627타석에서 삼진은 불과 32개였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의 주니치 시절 성적을 언급했다. 매체는 "이종범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 주니치에서 뛰었고 311경기에 출전해 1095타수 286안타 27홈런 99타점 53도루 타율 0.261 성적을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정후는 미국 현지의 이목을 끌고 있다. 'MLB.com'은 "KBO 스타 이정후는 내년 겨울 FA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그의 파워, 컨택, 선구안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닛칸스포츠'는 MLB.com이 보도한 이정후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KBO리그 무대는 이정후에게 너무나도 좁다.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올해 타율 0.349 193안타 113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의 성적을 거두며 타격 5관왕을 달성했다. 여기에 KBO MVP와 외야수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정후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진출의 쇼케이스인 WBC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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