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 수원과 대전이 4월 2일 오후 3시에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현재 컵대회에서 2승1무로 6위를 기록중이고,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승2무1패로 5위를 기록중이다. 각각 승점이 7~8점인 수원과 대전은 1위 성남(2승3무. 승점 9점)과의 승점 차이가 적다. 이 경기의 승리팀은 컵대회 1위로 도약할 가능성까지 마련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31전 19승5무7패로 앞서있지만, 최근 2년간 대전을 상대로 7전 2무5패의 열세를 보였다. 이번 대전전은, 2002년 12월 12일 FA컵 4강전 1:0 승리 이후 2년 4개월 만에 대전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수원은 대전전에서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 대전은 수원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노리게 된다.
양팀의 출전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3-4-1-2 대형(3-4-3 대형으로 전환 가능)을 구사하게 될 수원, 4-3-3 대형을 구사하게 될 대전의 출전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원vs대전, 출전선수 명단
-수원-
GK : 21. 김대환
DF : 2. 마토 18. 박건하 29. 곽희주
MF : 20. 최성용 7. 김진우 4. 김두현 8. 송종국
AM : 11. 김대의
FW : 12. 나드손 13. 안효연
대기 : 31. 박호진(GK) 6. 무사 10. 김동현 19. 황규환 23. 조원희 25. 조성환
*주 대형 : 3-4-1-2
-대전-
GK : 21. 최은성
DF : 3. 주승진 17. 장현규 20. 최윤열 7. 장철우
MF : 38. 강정훈 8. 이관우 4. 이경수
FW : 14. 하찡요 9. 레안드롱 27. 김종현
대기 : 1. 이승준(GK) 11. 에니키 23. 임영주 26. 알리송 30. 최형준 31. 윤정춘
*주 대형 : 4-3-3
수원vs대전, 역대 전적-2002년까지 24전 19승3무2패로 수원 우세
-2003년부터 2년간 7전 5승2무로 대전 우세
-지금까지 31전 19승5무7패로 수원 우세
주심 : 배재용
선심 : 김대영, 김현구
대기심 : 이종국
현재 경기장 관중들이 개인적인 생각외로 많지 않았고(만명은 넘은듯), 대전역부터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상태다. 수원 서포터들의 응원 열기가 더 높았고, 수원과 대전 서포터들의 인원은 비슷하다. 500여명 정도 되는 듯하고, 날씨가 무척 상쾌하다.
*수원vs대전 프리뷰(by 이상규)
/article/dsp.asp?acode=A05040111010524[2신]하얀색 유니폼의 수원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주색 유니폼의 대전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공격한다. 경기는 수원의 선축으로 시작 되었다. 시작하자 마자, 양팀 선수들의 미드필드 공방전이 치열하다. 수원은 오른쪽 윙백 송종국이 3백 라인과 같은 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레안드롱이 수원 문전에서 위협적인 움직임과 순발력을 앞세우면서 수원 수비진을 휘젓고 있다. 전반 2분까지 대전이 공격 주도권을 잡았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나드손은 전반 2분, 대전 선수와의 볼 다툼 도중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나드손은 그라운드 바깥으로 나갔으나, 주심에게 오른손을 드는 행동을 범하자 대전 서포터들에게 거센 야유를 받았다. 그 이후에도 대전이 공격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공격진의 움직임이 빠르고, 이관우가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대전은 수비시, 미드필드진부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수원이 공격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지능적으로 커버하고 있다.
[3신]수원은 전반 6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송종국이 프리킥을 예리하게 올렸으나, 양팀의 문전 볼 다툼이 오고가는 상황에서 마토가 헤딩슛을 날렸다. 그러나 정면에 있던 최은성이 안정적으로 선방했다. 수원은 선취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양팀의 미드필드 공방전은 여전히 치열하며, 서로 공격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수원의 공격력이 대전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잘 풀리지 않는 반면(차범근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최윤겸 감독은 차분하게 경기를 바라보고 있음), 대전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관우의 예리한 전진패스와 개인기를 앞세워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펼치고 있다. 대전의 공격이 이관우로 부터 통한다는 말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증명되고 있다. 이관우는 이번에도 수원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움직임이 좋고, 수비시에는 압박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수원 공격을 막아내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위치선정이 안정적이고, 경기를 지능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수원 미드필드진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대전은, 전반 10분에 마토의 파울로 오른쪽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 이관우가 오른발로 프리킥을 날렸지만, 안효연이 잘 걷어냈고, 레안드롱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올라갔다.
[4신] 나드손은 전반 13분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도중, 대전 선수와의 거친 파울에 밀려 넘어졌다. A3 챔피언스컵 6골, 수퍼컵 결승골, 컵대회 3골을 넣어, 대전 입장에서 수원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나드손이 집중적으로 견제 당하고 있다.
반면 레안드롱은 두터운 수원 수비진을 상대로, 위협적인 공격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미드필드진에서 공격진으로 향하는 침투패스는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고, 전반 15분 이후에는 오른쪽 윙 포워드 김종현을 활용한 오른쪽 측면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 수비 위주의 경기력을 펼치는 수원은 볼 걷어내기에 급급하고 있으며,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 기존에 보여왔던 '템포축구'의 제대로된 모습을 보기 어려우며, '김진우-김두현' 더블 보란치의 공격 운영이 '김진우-김남일' 조합이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 김대의의 공격력이, 대전 선수들에게 막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5신] 전반 21분에 수원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대전은, 이관우가 오른발로 문전을 향해 이어 주었지만, 이번에도 수원 선수들이 잘 걷어냈다. 그러나 공격 전개시 대전에게 미드필드진을 장악 당하여, 대전 진영을 간파할 공격 루트를 좀처럼 찾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공격 삼각 편대를 맡는 선수들은 대전의 두터운 수비 라인에 막혀, 부진하고 있다.
전반 23분에 김대의가 대전 골문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려봤지만, 높게 올라가지 못하고 최은성이 선방했다. 대전은 전반 25분에, 더블 보란치를 맡는 '강정훈-이경수' 조합이 공격쪽으로 올라가면서, 수원 미드필드진을 계속 장악하고 있다. 상대팀 공격 차단에 능했던 김진우의 활약이, 이번 대전전에서 좀처럼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수원 서포터들의 목소리가 대전 구장을 압도 했지만, 정작 수원의 경기력은 제대로 풀리지않고 있다. 지난해 후기리그 중반부터 두각을 드러낸 수비 지향적인 '실리축구' 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역습 공격이 미드필드진부터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6신]전반 28분에 최은성이 골킥 상황에서 하프라인 부근에 포진한 수원 선수에게 잘못 연결된 이후부터, 수원의 역습 공격이 되살아나고 있다. 역습 속도가 더 빨라졌으며, 송종국과 김두현의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전반 30분에는 안효연의 오른쪽 돌파가 대전 수비수 2명에게 막혀 볼을 빼앗겼지만, 공격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김대의와의 호흡이 척척 잘 맞아가고 있다. 김대의의 발이 빨라지기 시작하고 있다.
전반 31분에 나드손이 주승진과 몸을 부딪히자, 나드손이 주승진에게 신경질적인 행동을 범했다. 양팀 선수들이 다가 오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있다. 주심에게 항의를 거칠게 했던 강정훈은 경고 카드를 받았다. 그 이후 이관우가 거친 파울을 당하면서, 경기가 갈수록 이상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전반 38분에는 대전 프리킥 상황에서, 양팀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고 있다.
[7신] 나드손이 노련한 최윤열에게 계속 묶여있고, 오른쪽에서 공격 펼치는 안효연은 빠른발을 갖춘 주승진과 장현규에게 여전히 막혀 있다. 김대의를 활용한 공격 빈도가 많지 않고 있다. 대전은 전반 막판에도 견고한 4백 라인을 잘 이끌고 있다. 반대로 수원의 3백 라인과,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 펼치는 수원의 수비진도 견고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레안드롱이 전반 막판부터 공격력이 침체 되었고, 하찡요와 김종현도 마찬가지다. 어떤 경우에는, 김진우가 수비라인으로 들어오면서 공격을 저지하는 경우가 있다.
전반 막판에는 수원의 역습 전개가 잘 통하고 있다. 전반 44분에는 송종국이 대전 오른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펼쳐보기도 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8신]양팀의 교체 선수 없이,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하자 E석에서 휴지폭탄이 대량으로 그라운드에 투척되어,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있다. 양팀 선수와 심판들, 스태프가 서로 휴지폭탄을 치우는 이색적인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는 다시 속행 되었고, 대전이 이관우의 빠른 몸놀림을 앞세우면서 미드필드진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종현은 마토를 제치고 측면 돌파를 성공했다. 무엇보다 후반 초반을 임하는 대전 선수들의 몸놀림이 전반전보다 더 빨라졌다.
공격 삼각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 지향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수원은, 대전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 후반 6분에 마토가 김종현의 측면 돌파를 끊는데 성공했고, 좌우 윙백을 맡는 최성용과 송종국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대전 측면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9신] 수원은 공격 전개시 왼쪽 측면에서 최성용과 안효연의 감각적인 2:1 패스가 절묘하게 연결이 되면서, 대전 왼쪽 측면을 허무는데 성공했다. 아쉽게 골로 전개되는 공격 마무리 패턴이 연결되지 않았지만, 공격력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나드손과 김대의가 살아나면, 대전의 두터운 수비 라인을 충분히 뚫을 수 있다.
후반 10분에 김종현이 수원 문전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가까이에 있던 곽희주가 몸으로 잘 막아냈다. 후반 11분에는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레안드롱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수원 골문 안쪽으로 향하지 않았다. 대전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후반 12분에는 김두현이 왼쪽 코너킥을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13분에 김종현이 오른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 슛을 날렸지만, 김대환이 안정적으로 선방했다. 대전은 용병 2명(알리송, 에니키)을 교체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10신]대전은 후반 15분에 하찡요와 김종현을 빼고, 각각 알리송과 에니키를 투입했다. 현재 '알리송-레안드롱-에니키'의 3톱이 운영되고 있따. 후반 16분에 대전이 2차례 득점 상황에 있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후반 17분에는 이관우의 프리킥을 레안드롱이 슛을 날려봤지만, 공은 수원 선수의 몸에맞고 골문 바깥으로 향했다. 후반 17분에는 이관우의 왼쪽 코너킥이 또 다시 골로 전개되지 못했고, 후반 18분에 오른쪽 코너킥 상황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이후 대전의 공격에 계속 거세졌지만, 수원 수비진의 철저한 압박과 상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니키가 후반 21분에 수원 문전 정면에서 수원 선수 2명을 제치고 중거리슛을 날려봤지만, 너무 약하게 슛을 날리는 바람에 김대환이 쉽게 선방할 수 있었다.
[11신]수원의 공격 연결이 소강 상태를 보이자, 대전이 후반 25분에 레안드롱이 빠르게 역습 돌파하여 수원 진영을 위협했다. 최성용이 레안드롱의 공격을 저지했고, 후반 26분 대전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에니키가 헤딩슛을 날려봤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27분에 김진우를 빼고 조성환을 투입시켜 4-4-2 대형으로 전환했다. 나드손과 김대의가 투톱, 최성용과 김두현이 좌우 윙, 안효연이 공격형 미드필더, 송종국이 수비형 미드필더, '마토-박건하-조성환-곽희주'의 4백 라인이 구성 되었다. 후반 31분에는 나드손을 빼고 김동현을 투입 시켰다. 이번 경기에서 부진한 김진우와 나드손을 빼고,조성환과 김동현의 투입으로 공격력이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팀의 교체 투입 폭은 각각 1명씩 남겨두고 있다.
[12신]수원이 미드필드진을 장악하여 공격 연결을 잘 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전 수비 라인은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김대의가 공격력에서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는 것이 수원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 대전은 후반 36분에 이관우의 프리킥 찬스가 있었지만, 벽을 쌓은 수원 선수들이 막았다. 대전이 측면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펼치지만, 마토와 곽희주에 의해 막히고 있다.
후반 39분에 김두현이 대전 문전 정면에서 슛을 날려 봤지만 최은성이 몸으로 선방했다. 만약 김두현의 슛이 조금 빗나간 쪽으로 향했다면, 수원의 골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더 커졌을 것이다. 후반 40분이 넘은 현재, 양팀은 공격력에서 계속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드필드진의 볼 다툼이 다시 치열해졌고, 상대팀의 공을 빼내면 재빠르게 전방쪽으로 역습 전개를 이어주었다. 이제는 1골 승부가 되었다.
후반 44분에 수원의 측면 공격 전개 과정에서, 김대의가 대전의 업사이드 트랙에 걸리며, 업사이드를 범했다. 경기는 0:0으로 종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