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이별리콜' 리콜녀와 X가 이어지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4년 전 리콜녀의 환승이별로 인해 헤어진 리콜녀의 사연이 담겼다.
리콜녀는 리콜식탁에 X가 등장하자 환한 웃음으로 반겼다. X는 단번에 추억의 음식인 뇨끼와 김피탕(김치피자탕수육)을 알아봤다.
자연스럽게 리콜녀를 먼저 챙기는 X의 모습에 스튜디오 리콜 플래너들은 "너무 설렌다"며 대리 설렘을 느꼈다.
X는 "처음 이 방송에 대해서 소식을 듣게 됐을 때 오히려 너를 걱정했다"고 말했다. 과거 리콜녀의 이야기와 얼굴이 공개되는 것에 걱정했다고. 리콜녀는 그런 감수를 해서라도 X를 만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리콜녀는 "개인주의가 엄청 심했을 때였다"고 말하자 X는 "나도 그랬다"고 말했다.
X는 이별 후, 리콜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우연히 본 리콜녀의 프로필 사진이 전 남자친구임을 알게 되어 환승 이별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X는 리콜녀가 환승 이별을 하게 된 것에 크게 상심해 길거리에서 오열했다고. 그는 사람에 대한 불신까지 생길 만큼 큰 상처로 남게 됐다. 리콜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구나 생각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X는 "나랑 다시 만나고 싶어서 부른 거냐"고 묻자 리콜녀는 "처음에는 그럴 의도가 아니였는데 그렇게 되어버렸다"고 진심을 전했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지만, X는 나타나지 않았다. X는 영상으로 "내가 못 나가게 된 이유는 너도 이해할 거라 생각해. 리콜 식탁 자리에서는 네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혼자 생각해보니 우리가 다시 만나더라도 결과는 같을 것 같아,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가 가장 좋은 끝맺음인 것 같아"라며 리콜녀의 앞날을 응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