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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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 프랑스 감독, 역대 2번째 '월드컵 2연패' 감독 될까...1938년 이후 84년만

기사입력 2022.12.15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84년 만에 역대 2번째 월드컵 2연패 감독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동안 나오지 않은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이 경우 데샹 감독은 더욱 특별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한 건 이탈리아를 1934, 1938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비토리오 포초 뿐이다.

포초 감독은 '메토도'라고 불리는 2-3-2-3 포메이션(현 역삼각형 4-3-3과 유사)을 창시한 감독으로 이탈리아와 인테르 전설 쥐세페 메아차와 함께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명장이다.

브라질은 1958, 1962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했지만 감독이 달랐다. 1958 대회 때는 비센테 페올라, 1962 대회 때는 아이모레 모헤이라가 브라질을 이끌었다.

때문에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데샹은 포초 이후 84년 만에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감독이 된다.

전술적으로 변화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프랑스를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올려놓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결과로 입증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감동적이고 자부심이 넘친다. 이제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 우리는 한 달 동안 선수들과 함께 싸웠다. 결코 쉽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매우 행복했다. 선수들은 보상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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