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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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마스크맨' 울린 '축신'의 축구교실..."절대적 센세이션" 극찬

기사입력 2022.12.14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크로아티아 마스크맨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1분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전반 38분, 후반 24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멀티골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조금 둔한 움직임을 보였던 메시는 시간이 지날 수록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3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중원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알바레스가 트래핑 후 리바코비치를 제쳤고, 이 과정에서 리바코비치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오른쪽 상단을 꿰뚫는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통산 11골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제치고 월드컵에서 가자 많은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선수가 됐다. 또한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후반전 알바레스의 골을 도운 장면이 백미였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그바르디올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박스 부근에서 바디 페인팅으로 그바르디올을 속인 후 박스 안까지 파고든 후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를 알바레스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 장면을 본 BBC의 앨런 시어러는 "메시의 절대적 센세이션"이라며 "수비수를 쉽게 제치는 메시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고개를 들어 도움을 기록했다. 할 말을 잃고 말았다"며 극찬했다.

그바르디올은 최근 유럽에서 뜨거운 유망주다. 지난 여름 첼시가 그바르디올 영입을 노렸고,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메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시는 한 수 위의 실력차를 보여주며 그바르디올에게 축구를 가르쳐줬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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