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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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연매살' 김아중, '배우병' 듣고 분노→곽선영 임신·허성태 美지사 준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14 06:55 / 기사수정 2022.12.14 08:3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메쏘드 엔터 직원들이 혼란스러운 엔딩으로 이야기를 끝마쳤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 최종회에서는 부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김아중(김아중 분)과 메쏘드 엔터 직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김아중은 부산 국제 영화제(이하 부국제) 참석을 위해  천제인(곽선영)과 부산으로 향했다.



부국제 단독 MC를 준비 중인 김아중은 재벌 3세인 신주경(김채은)의 점심 제안에 "그 친구는 부모님 이용해 행사장 뒷풀이 다니며 배우와 인맥 쌓는게 취미다"라며 "나는 그냥 대본 연습이나 하고 있겠다. 걔랑 괜히 말 섞지 말고 빨리 들어와라"며 천제인에게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이에 빈정이 상한 신주경은 "우리 아빠가 아중 언니 들어가는 영화에 투자한다"며 자신의 생일파티에 참석할 것을 강요했다. 하지만 천제인은 이 마저도 거부했고, 신주경은 김아중이 부국제 MC를 위해 준비한 의상을 빼돌린다.

결국 김아중은 신주경을 직접 찾아가 드레스를 되찾고자 했다. 자신에게 친한 척을 해주는 김아중에 신주경은 "난 언니가 숙일 땐 숙여서 좋다. 난 배우병에 걸린 줄 알았다. 돈 떨어지면 숙일 거면서 자존심 세우는 바보들처럼"이라고 막말을 했다.

이어 신주경은 "언니가 옆에 다니는 매니저에게도 한 마디 해야겠더라. 연예인에게 기생하는 주제에 고개 빳빳한 게 배우랑 같은 급인 줄 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아중은 드레스를 만지다 말고 "참으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내가 배우병이면 너는 재벌 3세병, 관종병이냐. 영화 만드는 데 돈 필요한 거 맞다. 그런데 돈만 보고 우리가 밤낮 일하는 거 아니다"라며 "언니로서 충고한다. 돈 지랄 하기 전에 예의부터 지켜라"라며 드레스를 포기했다. 

손가락 욕까지 날리고 드레스도 날렸다는 김아중에 천제인은 "나도 가서 온갖 욕을 했어야 했다"라고 하면서도 의상 걱정을 했다. 천제인은 잡지에서 본 유명 한복 디자이너 한보름 작업실이 부산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를 만나러 곧장 향했다.



천제인은 그곳에서 한보름의 모친과 친한 소현주(추현영)을 우연히 만났고 함께 한보름 설득에 성공해 의상을 확보했다. 

소현주는 부산이 초행길인 천제인에 "부산 운전 해본 적 없으시냐. 네비게이션대로 가면 부국제 늦는다"며 직접 운전을 해 김아중에게 데려갔다.

결국 김아중은 한복 의상으로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인 부국제 MC로 빛을 발했다.



한편, 마태오(이서진)와 송은하(정혜영)는 재회했다. 송은하는 부산에 간 마태오를 몰래 찾아 와 "우리 서로 부족한 면을 채우며 다시 시작하자"며 "소현주 그 아이, 당신을 도와줬다고 들었다. 더 이상 아이를 외면하지 마라"고 따뜻하게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마태오는 소현주에게 전화해 "부국제 리셉션 파티에 같이 가자. 천제인에게 들었다. 네 도움이 컸다고 하더라. 파티 명단에 네 이름 올려놨다"고 제안했다. 마태오는 직접 소현주의 부산 집에 찾아와 의상을 선물했고, 소현주는 마태오와 함께 파티에 참석했다.

천제인은 파티에서 한 관계자에게 "뉴욕 자사를 준비 중이다. 천 팀장이 어울리는 자리가 어딘지 생각해 봐라"라며 해외 에이전시의 스카우트를 받는다. 소현주는 파티에서 천제인을 만나 "전 팀장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고, 천제인은 "너 영어 좀 하냐. 나랑 미국가지 않겠냐"며 소현주에게 미국행을 제안한다.

하지만 문득 천제인은 자신이 월경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임신 테스트기를 해 봤다.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은 천제인은 메쏘드 직원들에게 "넘어야 할 산이 더 생겼다"고 이야기하며 혼란스러운 미래를 암시했다.

그 와중 구해준(허성태) 또한 마태오에게 "미국에 ST 에이전시를 아냐. 거기를 인수하려고 한다"며 "제가 인수하면 메쏘드 LA지사 대표를 마 이사님이 맡으셔라"고 이야기했다.

마태오를 방에서 기다리던 송은하는 마태오의 휴대폰과 연동된 태블릿의 의문의 메신저를 보고 분노하며 의미심장한 엔딩을 맞이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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