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이문식이 결혼 20년만에 아내에게 처음으로 명품백을 선물했음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영화 '탄생'에 출연한 배우 이문식과 윤시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돌싱포맨' 멤버들과 이문식, 윤시윤은 지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축구 16강전이 열리던 날 실시간으로 축구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이상민의 집에 모였다.
이상민은 이문식과 윤시윤에게 "축구 16강 진출로 난리인데 혹시 홍보를 하러 오신 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순간 당황했다.
이에 이문식은 "한국 축구는 조금 후에 시작하니까, 그 전에 긴히 할 말이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려야한다"고 센스있데 받아쳤다.
윤시윤도 "다들 도와주시려고 하는데"라면서 탁재훈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우린 누구 도와주는 프로그램 아냐. 우리가 그렇게 쉬워보여?"라고 받아쳤고, 이문식은 "나도 '돌싱포맨'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상민은 이문식에게 "연기할 때 과기를 가지고 연기를 하시는 걸로 유명하지 않으시냐"고 했고, 이문식은 "비주얼이 안되니까 그런거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이문식은 "드라마 '일지매' 때 역할을 위해 생니를 뽑은 적이 있다. 제작진도 말렸다. 그런데 치과의사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생니를 뽑고, 임플란트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이문식은 결혼 20년만에 아내에게 처음으로 명품백을 선물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문식은 "촬영하고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P사 명품백을 샀다. 20년만에 처음 받아보니까 아내가 너무 좋아하더라"면서 웃었다.
이문식의 말에 탁재훈은 "20년만에 처음으로 명품백을 사주신거냐.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잘 사실 수 있냐"고 했고, 이에 이문식은 "명품백 많이 사줘도 돌싱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돌직구를 던져 큰 웃음을 줬다.
김존호는 예능 '1박2일' 인연으로 윤시윤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윤시윤에게 "'1박2일' 할 때랑 지금이랑 내 모습이 어떤 것 같으냐"고 물었다.
이에 윤시윤은 "눈이 더 노래진 것 같아. 지금도 게임하다가 초등학생들이랑 욕하고 싸우고 그러냐"고 되물었고, 김준호는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고 당황하면서 "제가 '피묻은 각도기'였다. 게임 중 싸우다가 목소리가 어려서 '몇살이냐'고 하니까 7살이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