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오늘(14일) 개봉해 90만 장에 육박하는 사전 예매량을 보이며 흥행 예약을 마쳤다.
개봉일인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88.5%의 실시간 예매율로 사전 예매량 85만5698장을 기록 중이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무려 13년 만에 돌아와 이날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며 관객들을 만난다.
다소 침체돼있던 국내 극장가에서 '아바타:물의 길'의 개봉 확정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높은 관심을 자랑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총 5편으로 예정된 '아바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아바타: 물의 길'은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여 온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연출과 제작으로 다시 합을 맞추며 스크린 속 경이로운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예매가 오픈된 지난 7일부터 단숨에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고, 개봉 하루 전까지 가파른 예매 상승률을 보이며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한 '아바타: 물의 길'은 생생함을 더하는 IMAX 3D,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해 192분의 러닝타임을 꽉 채울 예정이다.
높은 관심만큼이나 개봉 전부터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고가의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는 등 해프닝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티켓값의 두 배가 훨씬 넘는 가격으로 거래를 시도하려는 게시물들이 줄을 잇고 있어 영화 팬들의 자체적인 각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바타' 1편은 2009년 개봉 당시 외화 최초로 국내에서 천만 관객(1333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준 바 있다.
1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게 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흥행 추이에 많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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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