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2049 시청률’ 2.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은 ‘행운의 숫자 레이스’로 펼쳐졌다. 양세찬과 전소민이 유재석 팀에, 김종국, 하하, 송지효는 지석진 팀에 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로드 토크 릴레이가 이어졌다.
앞서 나가고 있던 지석진 팀은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지석진은 “송지효한테 예전에 ‘드라이브 스루 가 봤냐’라고 물었는데, ‘드라이 부스?’라고 하더라”며 여전한 ‘담지효’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팀은 여의도에서 증권가 종사자들을 만났다. 유재석은 “장은 언제 좋아지냐? 지금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라고 주식 고충을 털어놨다. 양세찬 또한 "지금 사냐. 마냐"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금융맨들은 “사라, 내 돈 아니다”라고 답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한편, 지석진 팀은 미션 막바지에 숫자 3을 뽑으며 기적적으로 볼링 미션 3번 이기기 수행에 일찌감치 성공했다. 유재석 팀은 숫자 8로 노래방에서 80점대를 노려야 했다.
유재석은 자신이 사는 동네인 압구정 근처로 오게 되자 “진짜 우리 동네다. 걸어다니는 곳"이라며 "마스크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보시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근처에서 촬영하면 경은이한테 지인들이 바로 문자를 한다”고 아내 나경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재석은 전소민, 양세찬과 함께 노래방으로 향했다. 유재석은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열창한 후 100점을 받았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생각해도 지금 너무 잘했다. 진성 선생님이 보시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양세찬 또한 "형 '미스터트롯' 나가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유재석 팀은 ‘사이코러스’ 양세찬을 소환하는 등 난장판 노래방으로 점수 80점대를 받아냈다. 지석진 팀이 승리를 차지한 가운데, 이후 행운의 복권 추첨도 진행됐지만 1, 2등에는 아무도 당첨되지 않은 불운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가수 비오와 적재가 게스트로 출격해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비오는 '카운팅 스타즈(Counting Stars)'를 부르며 등장했고 유재석은 “내가 비오 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비오와 적재가 출연하는 '런닝맨'은 오는 18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