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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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박성웅과 호흡 걱정 無"…박성웅 "계좌번호 보낼게" 웃음 (사잠)[종합]

기사입력 2022.12.07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성웅이 '사장님을 잠금해제'에 함께 출연한 채종협을 향해 유쾌한 농담을 전하며 밝은 에너지를 안겼다.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ENA 새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하 감독과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참석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채종협이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업준비생 박인성 역을, 서은수가 AI보다 더 AI 같은 비서 정세연 역을 맡았다. 또 박성웅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IT 기업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로 분했다.

이날 채종협은 "박성웅 선배님과의 호흡은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보통 제가  어떻게 해도 다 맞춰 주시고, 받아주실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크게 걱정한 적은 없다"고 얘기했다.

이에 '사장님을 잠금해제'에서 목소리로 주로 출연했던 박성웅은 "우리가 현장에서 한 번도 안 만났는데 무슨 호흡이 있냐. 채종협 씨가 촬영을 먼저 하고, 제가 이 친구 대화에 더빙을 한다"고 넉살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채종협은 "저는 항상 촬영을 할 때마다 핸드폰을 들고 혼자서 연기를 했어야 했다. 감독님께도 '(박)성웅 선배님이 어떻게 하실 지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여쭤봤었다. 그럴 때마다 항상 괜찮다고 얘길 해주셔서 그렇게 연기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성웅은 "결국 그거였다. (채)종협이가 먼저 하면 제가 그 뒤에 다 알아서 하는 것이었다"고 다시 한 번 너스레를 떨며 '고독했겠다'는 MC 박슬기의 말에 "고독하지 않았다. 홀가분했다"고 신선했던 촬영 경험이었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박성웅은 "시청자 분들도 아시겠지만 종협 군이 워낙 스마일상이지 않나. 항상 웃는 모습이어서, 저희 드라마에 최적의 캐스팅 아닌가 싶다. 또 저는 이번 드라마가 (서)은수 배우와 두 번째인데, 은수 씨가 이렇게 코미디를 잘 하는 것에 놀랐다. 그냥 툭 하고 던지는 연기들이 너무나 재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웅은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미소 짓는 채종협의 표정 등 "훈훈하다"는 MC의 말에 "종협아, 계좌번호 보낼게"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폭소를 더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사진 = 하이지음스튜디오, 스튜디오N, ENA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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