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7 13:01 / 기사수정 2011.05.07 13:02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제3전 상하이 그랑프리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F-1 페넌트 레이스가 터키 이스탄불(6일~8일)에서 다시 시작된다.
이번 터키 그랑프리는 코스에서는 베텔과 레드불의 강세, 그랑프리 자체로는 매년 계속 되는 적자와 관광객 유치 실패로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위기 터키, 그랑프리 개최 회의론
올해로 F-1 주최자인 국제자동차연맹과 개최 계약이 종료되는 터키는 더 이상 개최를 연장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과소비로 인해 거품이 쌓이고 있고 그 상황이 조만간 터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국제금융기구(IMF)가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터키 그랑프리는 지난 5년간 연이은 적자만 이어왔다. 객석은 절반도 채우지 못하였고 외신에서도 테마가 없는 그랑프리라며 혹평을 내렸다.
터키는 당초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스폰서 유치를 위해 높은 가격의 저당을 잡고 그랑프리 유지를 위해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때문에 높은 가격대로 형성된 입장권 책정과 무리한 인근 교통 확장으로 인해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터키는 전통적으로 축구가 인기를 얻는 지역으로 현재 터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가 진행중에 있다. 그랑프리 기간 열리는 금, 토, 일은 터키리그 인기 팀인 베식타스, 페네르바체SK, 갈라타사라이가 연달아 경기를 가지면서 터키인들의 관심은 온통 축구뿐이다. 또 축구 중계 편성으로 인해 결선만 중계될 예정이라 터키 그랑프리가 자국에서 가지는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BBC, ESPN F-1에 의하면 이변이 생기지 않는 이상 F-1이 더 이상 터키에서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열렸던 기간은 악몽과도 같았다는 평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대한민국 영암그랑프리 이후에도 외신은 터키그랑프리의 트라우마라며 영암 그랑프리를 평가한 적이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분명 터키의 사례를 모니터링 해야 할 것으로도 보인다.
이러한 독특한 서킷의 설계는 레이스 평균 속도 260km/h를 보여주었다. 작년도 챔피언은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며 지난 상하이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직선 가속구간에서의 기량을 점처 보았을 때 베텔과 웨버가 버티고 있는 레드불 군단의 제동을 걸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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