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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없하왕' 포르투갈 하무스, 대회 1호 해트트릭...교체 투입 호날두는 '침묵'

기사입력 2022.12.07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호날두가 없으니 하무스가 왕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출전한 곤살로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을 16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로 올려놨다.

하무스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호날두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7분 선제골, 후반 5분과 21분 두 골을 더 추가해 해트트릭을 기록, 6-1 대승을 이끌었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슈팅을 때렸다. 각도가 없었지만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에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발만 갖다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에는 다시 펠릭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첫 선발 경기를 치른 하무스는 스위스전 3골로 이번 대회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2001년생인 하무스는 지난 9월 갑작스럽게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하파 실바를 대신해 첫 소집된 신인 공격수다. 스위스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A매치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알렸다.



반면,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 27분 그라운드를 밟은 호날두는 투입 직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 벽을 때리는 슛으로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38분에는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006년부터 5번의 월드컵에 참가하면서 통산 8골을 터뜨렸으나 토너먼트에서는 아직까지 골이 없는 호날두는 기회를 다음 모로코전으로 미루게 됐다.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8강전은 11일(한국시간) 오전 0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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