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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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입에서 '국뽕'이 나올줄이야...하모나이즈 압도적 무대(싱포골드)[종합]

기사입력 2022.12.04 20: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포골드'에서 한가인이 하모나이즈 무대에 감탄 또 감탄했다. 

4일 방송된 SBS '싱포골드'에서는 파이널 배틀 B조 하모나이즈, 이퀄, 바르카롤레, 리하모니, 디어뮤즈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B조 첫 번째 무대는 디어뮤즈가 꾸몄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명곡 '소우주'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무대 후 김형석은 "실용음악 전공 멤버들이라서 그런지 모든 밸런스가 다 좋았다. 잘하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날 것의 느낌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잘 한다. 잘하는 것과 날것의 느낌은 다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번째 무대는 바를카롤레였다. 이 팀은 빅뱅의 'Fantastic Baby'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바를카롤레 멤버는 "다른 팀을 사냥하는 느낌으로 무대를 준비해봤다"고 했고, 박진영은 "이기고 싶어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응원했다. 

무대 후 박진영은 "착한 것 빼고는 완벽했다. 노래방 마지막 노래인데 우유를 마신 느낌이다. 나쁜 곡을 너무 착하게 불렀다. 노래가 너무 밝고 건강해지니까 매운 맛이 안 느껴졌다. 그것 빼고는 너무 잘했다"고 했다. 

이어 "아이디어가 기발했고, 뻔하지 않았다.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는지 알겠다. 인트로 퍼포먼스는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었다. 날라리 2명만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무대는 이퀄이 올랐다. 이퀄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선곡했다. 박진영은 이들의 선곡에 "재즈 화성이 섞여있는 노래다. 음악을 배운 사람이 기가막히게 할 수 있는 곡"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무대 내내 아주 만족하는 표정을 보였다. 이들의 무대 후 그는 "소름이 돋았다. 자기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걸 골랐다. 우리보다 이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팀이 없다는 것을 알고 부른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기립 박수를 쳤다. 

김형석도 "어쩜 그렇게 잘하니?"라고 말하며 "스윙은 긴장하는 순간 끝난다. 근본적으로 자신감 없이는 못하는 노래다. 그래서 오디션 용으로 쉽지 않다. 근데 너무 잘했다"고 감탄했다. 



네 번째 무대는 하모나이즈였다. 이들은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선곡, 'Pride of Korea'라는 주제로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심사위원들도 무대내내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 후 박진영은 "잘하는 것에도 레벨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소름끼쳤다. 투수로 치면 완전 160km 이상의 직구"라고 감탄했다. 김형석도 "진짜 멋진 공연을 보면 내가 없어진다. 무대에 집중하니까. 딱 그 느낌"이라고 놀랐다. 

한가인은 "국뽕이 차오른다고 하지 않냐. 가슴이 웅장해지고, 이런분들이 국가 대표로 나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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