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집사부일체'가 이승기 없이 시즌2를 시작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 측은 지난달 29일 엑스포츠뉴스에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첫 방송한 '집사부일체'는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이 사부들을 찾아가 깨달음을 얻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집사부일체'는 이승기의 전역 후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BS의 인기 장수 예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집사부일체'는 지난 9월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는다고 전했다. 시즌 2는 오는 12월 중순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시즌 2는 방송 전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집사부일체'의 원년 멤버로서 5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이승기가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
'집사부일체2' 측은 "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나,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료 수익 정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크 측이 '집사부일체' 제작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하차설까지 제기됐다.
이에 '집사부일체2' 측은 "시즌1 종료와 함께 후크 부분 외주제작도 종료됐다"며 "새 '집사부일체'는 원래부터 자체 제작 예정이었다. 이승기가 후크 공동제작으로 인해 '집사부일체'를 쉬어간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시즌 1을 마무리하며 "2017년 전역한 날부터 찍기 시작한 게 '집사부일체'다. (송창식 사부님처럼) 기초와 기본을 끊임없이 지켜가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시즌 2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제대 1년 만에 '집사부일체'로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던 이승기가 없는 시즌2는 어떨까. 그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승기는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다. 현재 4년 만의 영화 컴백작 '대가족'(감독 양우석)을 촬영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