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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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자원' 코리, 롯데 마무리로 보직 변경하나

기사입력 2011.05.03 22:33 / 기사수정 2011.05.03 22:3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롯데의 브라이언 코리가 영입 직후부터 예상됐던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5-1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송승준-임경완의 뒤를 이어 3번째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코리는 1과 2/3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타자로 대타 이영욱을 상대한 코리는 4개의 공을 던져 삼진을 잡은 뒤 2구 만에 2번 타자 박한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불과 공 6개로 두 타자를 잡으며 뛰어난 구위를 선보인 코리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코리는 박석민을 6구 만에 삼진 처리했다. 최형우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가코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없이 롯데의 승리를 지켰다.

전반적으로 롯데의 투수진이 부진한 가운데 코리는 한동안 불펜에서 대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의 마무리를 맡았던 고원준이 선발로 전향하기 때문이다.

코리가 정대현-서재응에 이어, 빠른 볼이 아닌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마무리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사진 = 코리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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