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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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구단 관심 폭증’ 이강인 “겨울엔 마요르카 떠날 생각 없다”

기사입력 2022.11.30 11:10 / 기사수정 2022.11.30 11:1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가나전 어시스트를 통해 주가를 올린 이강인이 많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속팀 마요르카를 떠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상대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에 결승골을 내줘 2-3으로 패했다.

패배에도 이강인의 활약은 돋보였다.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은 1분 뒤 압박에 이은 크로스로 조규성의 골을 도우며 팀 분위기를 살렸다. 프리킥과 공격진영에서의 패스 투입도 돋보였다. 

이강인은 30일 스페인 매체 ‘라디오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에 참여한 소감과 마요르카 생활에 대해 밝혔다. 



월드컵 참가에 대해 “월드컵에서 뛸 수 있는 것이 나에게 꿈이었다. 감독님이 주신 기회이기에, 팀을 돕기 위해 최대한 헌신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선발로 뛸지 교체로 뛸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경기장에 나갈 때마다 항상 100%를 노력한다.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그들과 함께 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강인은 "그는 역대 최고의 한국 축구 선수 중 한 명입이기에, 그가 훈련하는 방식, 경기 방식, 경기장 밖에서의 행동 방식 등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있다"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전과 관련된 질문에 답할 때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포르투갈은 우승 후보이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건 알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지난 4년 동안 준비한 대로 한다면 멋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주로 교체로 출장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13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소속팀 출전과 관련해서는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경기를 뛰지 않으면 자신감과 리듬이 사라지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올해는 운이 좋게도 많은 출전 시간을 가졌고, 규칙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활약으로 많은 구단의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 여부에는 선을 그었다.

이강인은 “지금은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경기가 하나 남아있기에 거기에 집중하겠다. 사실 아직 겨울 이적시장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다. 나는 마요르카에서 매우 행복하다. 계속해서 팀과 함께 높이 올라가기를 바란다”라며 월드컵 경기 집중과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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