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진격의 언니들' 전 배구 선수 공윤희가 왁싱 사업을 시작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29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 - 고민 커트 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배구 선수 출신 왁서가 고민을 가지고 등장했다.
이날 배구 선수 출신 사연자 공윤희는 "저만 보면 사정사정 하시는 손님들이 걱정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공윤희는 "손님들이 뒤처리를 요구하신다"고 운을 뗐고 김호영과 장영란은 "저는 왁싱 마니아다", "저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왁서의 고충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미선은 "내가 왁싱을 잘 모른다. 다 벗고 하는 거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장영란은 "지난 달에 처음 했는데 나도 진짜 민망했다. 그런데 걸음걸이부터가 달라진다"며 왁싱에 대해 극찬했다.
박미선은 "그 정도로 털이 많았냐"며 "진짜 그렇게 달라지냐"며 질문했다.
공윤희는 "속옷을 입을 때 부터 다르다. 그리고 임신하신 분들도 하신다"며 청결을 위해 임신부 손님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20~30대만 왁싱한다는 생각이 많은데 60대 할아버지도 오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윤희는 "저희가 예약제인데 다짜고짜 방문해서 막무가내로 해달라고 하신다. 안 된다고 하면 '비싼 척 한다'며 욕설을 한다"며 진상 손님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털을 하트로 만들어 달라고 하기도 한다"며 기상천외한 요구를 언급하는가 하면 "왁싱 후 뒤처리를 요구하신다. 이게 제일 고민이다"라고 고백했다.
김호영은 "성적 흥분이 아니라도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공윤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영란은 "퇴폐업소로 의심을 많이 받았겠다"며 공감했고 공윤희는 "저희에겐 건전하고 청결한 분들이 오시는데 퇴폐업소들이 많다. 그 분들은 왁싱도 하고 즐기러 가신다"며 왁싱 숍의 실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윤희는 "마사지 크림 같은 걸 가져오겠다고 하는 사람, 자신의 사진을 보내는 사람, 자신이 가져간 옷을 입고 왁싱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그 사람들은 왁싱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분노했고 장영란은 "그건 변태다. 너무 힘들겠다"며 함께 화를 냈다. 김호영 또한 "그건 성적 판타지를 거기서 풀고 싶은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