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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과 싸우는 폴란드?...사우디 선발 11명 중 8명이 한 팀

기사입력 2022.11.26 21: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클럽으로부터 다져진 조직력으로 다시 한번 월드컵 승리를 노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폴란드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아르헨티나와의 C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는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폴란드 전을 앞두고 발표한 선발 명단에서 기묘한 점이 발견됐는데, 바로 선발 11명 중 8명이 같은 클럽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던 것.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 중 피라스 알부라이칸(알파테 FC), 사미 알나지, 압둘레라 알-암리(이하 알나스르 FC) 이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8명 모두 자국리그 클럽인 알 힐랄 SFC에서 뛰고 있다.



알 힐랄은 최근 3년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두 번이나 우승한 아시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지난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출신 장현수가 현재 뛰고 있는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소속팀에서 발을 맞춰온 선수들은 월드컵 무대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조직력을 발휘하면서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잡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아르헨티나와의 C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PSG)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오프사이드를 무려 10개나 유도하는 조직력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후반전에 2골을 연달아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유감없이 발휘되던 조직력을 폴란드 전에서도 선보이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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