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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상대로 종횡무진...'아약스 MF' 경계령 떨어진 벤투호 [H조 리뷰]

기사입력 2022.11.25 07: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가나 전을 앞둔 벤투호에 모하메드 쿠두스(AFC 아약스) 경계령이 떨어졌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팽팽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은 끝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제 한국은 무승부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는 28일에 열리는 H조 2차전 가나와의 맞대결을 준비해야 하는데, 가나의 핵심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맹활약하면서 벤투호 경계대상 1호에 올라섰다.

가나도 25일 포르투갈과 H조 1차전을 치렀고 경기는 2-3 패배로 마무리했다. 승점을 얻지 못했지만 가나는 세계적인 축구 강국 포르투갈을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했다.



아날 선발로 출전해 76분을 소화한 쿠두스는 교체되기 전까지 장기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두드렸고, 드리블 돌파를 4번이나 성공하면서 포르투갈 수비진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경기 내내 포르투갈을 위협한 쿠두스는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가나 캡틴 안드레 아예우(알 사드)가 경기를 1-1로 만드는 동점점을 터트리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쿠두스가 교체로 나간 뒤 가나는 포르투갈에게 2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결국 2-3으로 패했고, 가나의 패배로 쿠두스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네덜란드 명문이자 전 세계에 이름을 널린 알린 축구 클럽 아약스 핵심 미드필더인 쿠두스는 공격수 자리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 재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 자리를 오가면서 21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가나 대표팀에서도 A매치 18경기 5골을 기록하면서 가나 공격의 핵심으로 평가되고 있는 쿠두스는 축구 강호 포르투갈 상대로도 맹활약 하면서 벤투호를 긴장시켰다.

벤투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H조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벤투호가 쿠두스를 위시한 가나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이번 월드컵 첫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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