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PSG)가 팀원들과 떨어져 홀로 훈련하는 모습이 목격돼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 경고가 울리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메시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홀로 훈련을 받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매체는 "지난 18일 메시는 훈련을 하지 않았고, 19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축구공 없이 홀로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메시에게 큰 문제가 없으며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메시가 불과 몇 주 전에 힘줄 부상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히고 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중심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인 메시가 서 있다. 1년에 한 번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7번이나 받은 메시는 지금까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1987년생으로 벌써 만 35세가 된 메시는 카타르에 도착하면서 생애 5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데 "카타르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아르헨티나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메시의 활약이 필수이기에 행여나 메시가 부상을 입을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5일 아킬레스 힘줄에 염증 증세가 보이면서 리그 경기를 결장하면서 대표팀을 긴장시킨 바 있다.
이미 지오바니 로 셀소(비야레알)가 햄스트링 파열로 월드컵에서 낙마했고, 최종 명단에 승선했던 호아킨 코레아(인터 밀란)와 니코 곤잘레스(피오렌티나)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대표팀 에이스 메시의 몸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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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