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래퍼 수퍼비(본명 김훈기)가 '장난'으로 결혼 발표를 했다.
수퍼비는 16일 새벽 "저 내년에 결혼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수퍼비는 결혼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아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수퍼비의 결혼 발표에 누리꾼들은 "돈이랑 결혼하는 거 아냐?", "수퍼비 노이즈 마케팅하려는 듯", "수퍼비도 결혼하는구나 축하해요", "수퍼비 누구랑 썸 탔었지?" 등의 댓글을 달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수퍼비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영앤리치 레코즈 측은 16일 엑스포츠뉴스에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관심이 쏟아지자 수퍼비는 해당 발언 10시간 만에 '농담'이었음을 털어놨다. 수퍼비는 "장난으로 올렸는데 기사가 뜨고 지인들에게 연락이 오네요. 저는 이미 money와 결혼한 유부남입니다"라며 결혼 발언을 취소했다.
최근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결혼, 임신 등과 관련한 경사를 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수퍼비의 결혼 발표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결국 황당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국내 힙합갤러리 누리꾼들은 수퍼비의 이와 같은 행동을 이미 예견했다며 "노잼이다", "역시 돈이랑 결혼했네", "감이 음악에서만 죽은 게 아니었네", "예상한 대로"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수퍼비는 1994년생으로 올해 29세다. 수퍼비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호미들 등이 소속돼있는 영앤리치레코드의 수장이다.
지난 2015년 싱글 '냉탕에 상어'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 그는 Mnet '쇼 미 더 머니5'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8월에는 EP앨범 ‘강남으로 갈게’를 발매했다.
사진=수퍼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