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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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승리에도 진한 아쉬움 "승점 3점 딸 수 있었는데"

기사입력 2022.11.13 19:36 / 기사수정 2022.11.14 16:1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3연승을 챙겼다. 승리는 했지만, 김연경은 경기 후 아쉬움을 얘기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2, 25-18, 23-25, 16-25, 15-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5승1패, 승점 2점을 따면서 14점을 마크했다.

경기 초반은 압도적이었다. 시작부터 도로공사를 흔들면서 7점을 먼저 낸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단 12점으로 묶고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순조로웠다. 그러나 3세트부터 도로공사에게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풀세트 끝에 어렵사리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만난 김연경은 "사실 내가 할 건 없었던 것 같다. 상대가 후반부에 잘했다. 2세트까지는 흐름을 가져갔지만, 결국 도로공사가 잘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조금은 아쉬운 것 같다. 승점 3점을 딸 수 있었는데 2점을 얻어 아쉽다.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그게 안 됐다는 게 좀 많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김연경은 이날로 국내 복귀 후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팀 성적은 5승1패. 김연경은 "라커룸에서 어떤 선수는 1라운드가 빨리 끝난 것 같다고 하고, 어떤 선수는 왜이렇게 안 가냐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웃으면서 "한 팀이 더 생기면서 타이트한 일정으로 하고 있다. 잘 관리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 성적은 만족한다"면서도 "우리 경기력이 더 많이 올라와서 이기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외국리그에서 뛰며 빠듯한 국가대표 일정까지 소화해야 했던 김연경은 올해 국내 무대로 복귀하며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김연경은 "여유롭게 나만의 컨디션으로 잘 맞춰서 몸 상태를 만들어가고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또 배구 외적으로 다른 것들도 보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좋았다. 올 시즌 긴 시간 준비를 했고,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현재 상대 국내 복귀해서 선수들과도 맞춰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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