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과 이하나가 가족들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15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 분)과 김태주(이하나)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준은 가족 여행 당일 비가 내려 비행기가 결항되자 곧바로 김태주에게 달려갔다. 앞서 김태주는 이상준을 위해 전시회 티켓을 예매했고, 이상준은 가족 여행 때문에 약속을 취소한 바 있다.
이상준은 전시회장에 도착해 김태주를 만났고, "첫 데이트 늦어서 미안해. 그리고 건우한테 이야기했어. 너희 집에 정식으로 인사드리려고"라며 털어놨다.
이후 이상준은 김태주를 집에 데려다줬고, 두 사람은 김행복(송승환)의 가게 앞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상준은 "유치한 이야기지만 솔직히 너 감동받았지? 내 동생 나 때문에 엄청난 일까지 겪었는데 오빠라는 사람이 동생 위로보다는 여자친구 만나러 나온 거잖아"라며 밝혔다.
김태주는 "100% 너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 너무 감성적으로 접근하지는 마"라며 만류했고, 이상준은 "옛날에 그럼 네가 잘못해서 계란 맞은 거야? 나 때문에 맞은 거지"라며 씁쓸해했다.
김태주는 "너 나 계란 맞은 거 알고 있었어? 그런데도 연락 안 했단 말이야?"라며 쏘아붙였고, 이상준은 "계란 맞은 것까지는 최근에야 알았어"라며 털어놨다.
김태주는 "시끄러워. 다음에 볼 땐 계란 들고 만나"라며 발끈했고, 이상준은 "다음까지 기다릴 거 뭐 있어? 냉장고에 계란 있지?"라며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김태주는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나요?"라며 물었고, 이상준은 "사랑합니다. 김태주 씨. 아주 많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태주는 "우리 아빠 좋은 재료만 쓰는 거 몰라? 이거 비싼 유정란이야. 아까워서 못 던져"라며 달걀을 내려놨다.
이상준은 "나 이상준이야. 내가 한 트럭으로 사줄게. 던져. 그때 외롭게 혼자 둬서 미안해. 이제 다시 그런 일 없을 거야"라며 고백했고,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그러나 이상준과 김태주는 양가 식구들의 반대에 부딪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