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가 여러 논란 속 오늘(11일) 최종회를 맞는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지난 9월 23일 8.1%라는 높은 첫방 시청률로 순항을 알린 후 8회에서 1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OTT 순위-화제성 등 모든 흥행 지표에서 1위를 석권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잘 나가던 드라마는 2막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조기 종영 소식과 함께 이해할 수 없는 3주 연속 주 1회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주 1회 편성 여파로 흐름이 뚝 끊겨 시청률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찜닭, 건강식품 등 과도한 PPL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잘 나가는 드라마의 조기 종영과 잦은 결방은 이례적인 일이다. SBS 측은 “빠른 전개와 완성도 높은 결말을 위해 12부작 종영을 결정했다”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시청자의 의문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작사 스튜디오S와 작가 사이의 불화가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지난 9일 엑스포츠뉴스에 "스튜디오S와 작가 양측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 지난 방송에서는 천지훈이 연인 이주영(이청아)의 목숨을 앗아간 JQ그룹의 하수인 차민철(권혁범)을 살해할 뻔한 뒤 복수심과 정의감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져 천지훈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결방과 각종 의혹 속에 마지막 회를 앞둔 '천원짜리 변호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천원짜리 변호사' 마지막 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