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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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과거' 의뢰인 남편 "임요환·홍진호와 활동→세계랭킹 10위" (신박한 정리2)

기사입력 2022.11.09 20:52 / 기사수정 2022.11.09 20:52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신박한 정리2' 의뢰인 남편의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2 : 절박한 정리'(이하 '신박한 정리2')에서는 항암치료로 집을 떠나기 전, 집 정리를 원하는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월에 항암치료를 위해 집을 떠나야 하는 아내는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남편을 걱정하며 집 정리를 신청했다.

22살, 24살에 만나 부모가 된 두 사람은 결혼한 지 8년동안 단 한번도 둘만의 공간이 없었다며 새로 생긴 침실에 감격했다. 남편은 "신혼으로 돌아간 느낌이 났다. 둘만의 공간이 생겨 너무 좋았다"고 밝혔고 아내는 "신랑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공간이 공개됐는데 그것은 바로 노트북이 놓인 작은 책상. 이것은 전직 프로게이머였던 남편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아내는 "게임을 워낙 좋아했던 사람이라 항상 컴퓨터가 2개씩 있었다"고 말하며 남편이 과거에 프로게이머였던 사실을 공개했다. 



실제 남편은 프로게이머 1세대 시절, 세계랭킹 10위까지 올랐던 능력 있는 선수였다. 남편은 "어렸을 때 (임)요환이 형이나 (홍)진호와 알고 지냈었다"며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아내를 만나면서 가족을 위해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했다는 남편은 그 이후 취미로만 게임을 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아이가 생기면서 컴퓨터를 아예 없앴다. 오빠가 휴대폰으로만 간간이 게임을 한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아내의 간호와 아이들의 육아때문에 쉽게 할 수 없었다. 이에 이영자는 남편의 희생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영 소장은 "아이들이 생기면 물리적으로 부부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비록 작지만 한 켠에 공간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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