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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장률 "진선규 선배님, 고등학생 때 처음 공연 봤었는데…" (인터뷰)

기사입력 2022.11.09 15:0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장률이 진선규와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9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몸값'의 배우 장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몸값'은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UV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몸값'에서 장률은 고극렬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액션 신이 많았던 상황, 장률은 "진선규 선배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워낙에 몸을 너무 잘 활용하시고 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선배님에 맞춰서 연습하면 됐었다. 정말 다치는 거 없이 사고 없이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제가 고등학생 때 선배님 공연을 처음 봤었는데 너무 몸을 잘 쓰신다. 어떻게 저렇게 몸을 쓰실까 생각을 하면서 배우 생활을 했는데 같이 몸으로 액션을 맞추는 순간이 오니까 걱정이 많이 됐다. 제가 부족하니까 저 때문에 다치시진 않을까 했다. 근데 연습하는 순간도 너무 재밌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장률은 "특히 무술 감독님이 너무 좋으시다. 작품에서 저는 무술 감독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예를 들면 형수(진선규 역)한테 밧줄을 내려주는 장면이 있다. 대본에는 '밧줄을 내려준다. 어디에 묶었다' 이렇게 돼있었다. 현장에 갔더니 묶을 데가 별로 없더라. '고극렬이라는 인물이라면 이 급박한 상황에서 어디에 묶을까?' 했다. 그럴 때는 내 몸에 묶어보자, 하는 아이디어들, 사실감 있는 움직임들을 만들어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 장률은 "항상 힘들게 사는 인물이다 보니까 어렵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 어느 장면이 가장 어려웠던 건 없었던 것 같고 매 장면이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근데 아무래도 진선규 선배님과 좁은 장소에서 액션을 맞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다치지 않게 조심히 합을 맞춰나가면서 했던 것 같다. 그 장면이 가장 위험도가 있는 장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고 답했다.

이어 "매달리는 장면이 재밌었다. 와이어를 잘 탔던 것 같다"라며 "(현실이라면) 저는 낙오됐을 것 같다. 현장에 놓여있다면... 상상하기가 어렵다. 근데 어쨌든 빨리 빨리 밖으로 도망쳐서 나갔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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