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커튼콜' 강하늘이 최대훈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위기를 모면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4회에서는 유재헌(강하늘 분)이 박세규(최대훈)로부터 할머니 자금순(고두심)의 친손자가 맞는지 유전자 검사를 해보자는 압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규는 유재헌에게 유전자 검사를 권했다. 이에 당황한 유재헌은 "형님. 너무하신다. 저는 할머니 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다짜고짜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냐"라며 버럭 했다.
이때 박세규와 유재헌은 한 여성에게 머리채가 뜯기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 유재헌은 박세규에게 "만난 지가 오래되진 않았어도 좀 잔인한 것 같다. 앞으로 껄끄럽지 않으려면은 친자 확인 검사 (해라)"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는 시늉을 했다. 이는 앞서 한 여성에게 머리채를 잡힐 때 박세규의 머리카락을 몰래 뽑아 건넨 것.
박세규는 박세준(지승현)에게 이를 설명하며 "이날 어제 클럽에 데리고 갔다 왔다. 우리 동생 리문성이 유전자 검사하자고 했다. 깔끔하게 정리 되지않냐. 심플하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놓고 네 머리카락 내놓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세준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박세규는 "걔도 처음에 형처럼 당황하다가"라고 말했다.
또한 "나중엔 그런 생각이 들더라. 걔가 뭐 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먼저 경계하고 재단하고 의심하는 게 꼴사납더라. 믿는다기보다는 의심하기 귀찮아졌다"고 전했다.
박세규는 머리카락을 박세준에게 건넸다. 친자 확인 결과가 나왔고, 이에 박세준은 "진짜 손자가 맞는다는 거지?"라며 진짜 손자로 믿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매주 월요일,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