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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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 1홈런' 최형우, "타격감 찾을 것"

기사입력 2011.04.29 07:48 / 기사수정 2011.04.29 07:4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삼성의 최형우가 팀의 2연승을 이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형우는 2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또 상대팀에 초반 기선 제압의 홈런과 도망가는 한 점을 연타석 쳐내며 이날 승리의 수훈 공신이 되었다.
 
최형우는 2회초 상대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볼 카운트 1-2일 때 몸쪽 높은 공을 그대로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3회에도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의 도망가는 1타점 적시타를 올리는 데 성공하며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6-3 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음은 이날 MVP인 최형우와의 인터뷰 전문.

 
-올 시즌 좌투수에 8푼의 기록을 올리며 약한 모습이었는데.
오늘도 특별한 준비는 없었다. 큰 부담이나 생각 없이 (좌투라도) 타석에 들어섰는데, 오늘은 두산 선발 이현승을 상대로 운이 좋은 타구가 나왔다.
 
-오늘을 기점으로 좌투에 대한 부담을 떨쳐낼 것 같기도 한데.
나는 원래 좌·우 투수 가리지 않고 쳐내는 스타일이다. 유독 올 시즌은 아직 좌투에 타율이 안 좋은데, 원래는 좌완이라고 특별히 힘들다고 안 여긴다. 하다 보면 원래 내 페이스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공에 맞는 순간 홈런인 것을 직감했나.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타구가 나와 기쁘다.
 
-올 시즌 개인적으로 목표에 두는 게 있다면? 타율, 타점, 홈런 중 어디에 비중을 크게 두고 싶나?
목표는 크게 잡고 싶다. 홈런이 가장 욕심 나고, 그 다음 타점, 타율 순이다. 다 잘하면 좋겠다.
 
-20경기 남짓 치렀다. 특히 어려운 투수는?
누가 나와도 다 어렵다. 요즘 타격감이 안 좋았던 터라 계속 어려운 승부였다. 누구를 가리고 할 것 없이 더 노력해서 잘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남은 주말 경기 어떻게 예상하나.
주말 3연전도 잘 준비해 오늘을 계기로 삼아 좋은 타격감 보여드리겠다.
 
[사진 = 최형우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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