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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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 콧물 굴욕, 수지에서 안도미키까지 닮은 꼴 사례

기사입력 2011.04.28 21:19 / 기사수정 2011.04.29 03:2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스포츠 계의 '여신'으로 통하는 KBSN 최희 아나운서가 생방송 중 콧물을 삼켜 화제다.

최희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KBSN '아이러브 베이스볼 3' 생방송 진행 도중 갑자기 고개를 숙이더니 콧물을 꿀꺽 삼켰다. 자신도 모르게 삼킨 행동에 당황했는지 그는 "죄송합니다. 제가 감기가 걸려서"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방송 후 최희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클로징 때 근질근질하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오고 발음이 꼬이더니만 결국!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처럼 피치 못할 사정에서 콧물 때문에 굴욕을 당한 유명인들은 누가 있을까. 연예인에서 스포츠 선수까지, 콧물로 곤혹을 치른 사례를 모았다.

콧물하면 떠오르는 유명인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강민이다. 강민은 2001년 MBC 게임(당시 겜비씨) 스타크래프트 리그 경기 도중 갑자기 포즈(PAUSE)를 걸었다. 해설자들이 "마우스에 문제가 있나요?"라며 크게 관심을 보였으나, 강민은 휴지를 요구하더니 이내 코를 풀어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그의 별명은 '콧물토스'가 되고 말았다.

2002년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YTN의 이광연 앵커도 입사 초 심야방송중 갑자기 콧물이 흘러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코를 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방송에 나가고 말았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배수지는 주연으로 출연한 KBS '드림하이'의 2011년 3월 11일 방송분에서 요구르트에 빨대를 꽂고 먹는 장면에서 콧물을 흘리는 NG장면이 공개되 바 있다. 굴욕적인 장면이었지만 네티즌들은 "콧물 흘리는 모습도 예쁘다"며 그녀를 위로했다.

2011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일본의 안도 미키는 본의 아니게 2번이나 콧물 굴욕을 당했다.

일본의 매체들이 안도미키의 굴욕 사진을 잇달아 사용하더니 급기야는 점프 도중 콧물을 흘리는 사진까지 게재한 것. 2010년 3월 산케이 신문과 같은 해 11월 지지통신이 이와 같은 그녀의 굴욕사진을 게재했다.

문제의 기사들은 일본 내에서 "방송금지 수준의 사진을 게재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곧 다른 사진으로 교체된 뒤 기사가 삭제됐다.

일본에서 안도미키는 주니어 시절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시킨 천재 소녀로 통했으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15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뒤 급격히 평판이 떨어져 안티팬이 증가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기가 다소 무리하게 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최희, 강민, 이광연(자료 사진), 수지, 안도미키(자료 사진) ⓒ KBSN '아이러브 베이스볼 3 화면 캡처, MBC GAME 방송화면 캡처, YTN 방송화면 캡처, KBS '드림하이' 캡처, 엑스포츠뉴스DB, Gettyimages/멀티비츠]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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