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임주환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14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 분)이 가족 여행 때문에 김태주(이하나)와 약속을 취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문예원 분)은 배동찬(고온)이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자 충격에 빠졌고, 신랑 측 하객 역시 한 명도 없었다. 이상민은 검찰청으로 달려갔고, 진짜 검사인 배동찬을 만났다. 이상민은 그제야 결혼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자식 사형이야"라며 오열했다.
배동찬은 환자로서 김태주(이하나)에게 진료를 받았고, 연극 티켓을 선물했다. 장세란(장미희)과 이상민은 김태주에게 배동찬이 연극 무대에 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연장으로 찾아갔다.
배동찬은 이상민의 가족들에게 붙잡했고, 이상준은 공연장으로 달려왔다. 배동찬은 "배우 배동찬입니다. 상민 씨 내가 이야기했죠? 모두가 깜짝 놀랄 연기를 선보일 거라고. 내가 그랬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이상준은 "검사라고 속인 건 뭐야. 내 동생 속인 이유가 뭐야"라며 추궁했고, 배동찬은 "너 때문이야. 이상준"이라며 분노했다. 배동찬은 5년 전 이상준과 함께 촬영했고, 이상준의 실수로 부상을 당했던 것.
배동찬은 "그때 넌 날 일부러 발로 찼어. 나랑 같이 오디션 본 걸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더 능력 있는 걸 시샘했으니까. 서초동 25시 드라마도 내가 이정수 검사 역을 맡은 걸 알고 일부러 내 역할을 빼앗은 거야. 날 질투해서"라며 원망했다.
또 이상준은 상황이 정리된 후 김태주를 집에 데려다줬다. 이상준과 김태주는 김행복(송승환)의 가게에서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서로 자신의 가족을 감싸다 불편한 기류가 흘렀다.
이상준은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 가게에 있던 꽃을 보며 감탄했고, 김태주는 어머니 유정숙(이경진)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김행복이 가게에 꽃을 놓곤 했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와 헤어지기 전 근처에 꽃집이 있는지 물었고, 김태주는 자신이 단골이라 잘해준다며 꽃다발을 대신 사다 줬다. 이때 김태주는 이상준이 꽃다발을 2개 구입하자 하나는 자신에게 줄 거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상준은 어머니 장세란과 동생 이상민에게 꽃다발을 줄 생각이었고, 김태주는 내심 서운함을 느꼈다.
그뿐만 아니라 이상준의 가족들은 이상민을 위해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와 약속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김태주는 이상준이 좋아하는 화가의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어렵게 티켓을 예매한 상황이었다.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전화했고, "미안하다. 딱 내일 가족 여행 가기로 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네"라며 사과했다. 김태주는 "괜찮아. 가족 여행이 더 중요하지"라며 다독였다.
김태주는 홀로 전시회를 찾았고, 차윤호(이태성)와 우연히 마주쳤다. 이상준 역시 전시회장을 찾았고, 김태주와 차윤호가 웃으며 대화하는 것을 지켜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