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21:39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커피값 인상 계획 없다"

기사입력 2011.04.28 15:41 / 기사수정 2011.04.28 15:41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스타벅스 커피 컴퍼니 CEO 하워드 슐츠 회장이 "커피 생두가격이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커피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슐츠 회장은 28일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스타벅스 커피 하워드슐츠 회장 언론인과의 대화 및 헤리티지 장학금 수여식'에서 "오늘 월스트리트와 분기별 수익보고 회의를 하고 왔는데, 원두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 인상에 대해 고객 입장에서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가격을 올려 고객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스타벅스가 커피사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됐는데, 커피 가격은 매번 변동이 있었다"며 "현재의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농가들도 피해보지 않는 선에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슐츠 회장은 "현재 한국에 340여 개의 매장이 있다"며 "향후 5년 안에 매장 수를 2배 늘려 700개 이상까지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이 국내 매장 수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스타벅스를 앞지른 가운데, '커피왕' 하워드 슐츠 회장이 직접 매장 확대 방침을 발표한 것이라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국내 매장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은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사장이 소개했다.
 
이날 이석구 사장은 "점포 출점에서 구체적인 숫자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커피시장이 커지는 추세와 우리의 역량을 산정해 지역사회와 고객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모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워드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 창립 40주년과 본인의 두 번째 자서전 '온워드(Onward)' 출간을 기념해 지난 3월 29일부터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중국 상해를 거쳐 북투어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지난 27일과 28일 현재까지 사인회와 기자간담회를 가졌으며, 28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8.0 주최로 저자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사진 ⓒ 스타벅스 커피 하워드슐츠 회장 언론인과의 대화 및 헤리티지 장학금 수여식]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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