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B.A.P 출신 가수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 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는 12월 14일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힘찬의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힘찬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 외부 계단에서 두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피해자 중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9년 4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에서 힘찬은 징역 10개월, 5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으나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힘찬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해당 혐의의 공판은 오는 15일 예정돼있다. 이처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 힘찬은 또 다른 강제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다.
강제추행 혐의 뿐 아니라 힘찬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기도 했다. 힘찬은 2020년 10월 26일 서울 강남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힘찬은 "음주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삶을 살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최악의 모습만을 연달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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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