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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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벤투 모두 '비상'...'얼굴 부상' 손흥민, 라커룸에서 왼쪽 눈 못 뜰 정도

기사입력 2022.11.02 07:33 / 기사수정 2022.11.02 10: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극장 승리를 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다. 대한민국 역시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해 D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47분 샹셸 음벰바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9분 클레망 랑글레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세유가 무조건 승리를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고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50분 역습 상황에서 호이비에르가 극장 결승골을 터뜨려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29분 음벰바와의 경합 과정에서 얼굴을 상대 어깨에 부딪혔다. 그는 곧바로 쓰러졌고 왼쪽 볼이 빨개졌고 점점 눈 주위가 붓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곧바로 그를 이브 비수마와 교체시켰다. 

극장골의 주인공 호이비에르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동료들과 승리의 라커룸샷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손흥민은 벤탄쿠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의 왼쪽 눈은 퉁퉁 부어 제대로 뜰 수 없었지만, 옅은 미소를 띠었다.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얼굴 쪽의 부상은 선수에게 위험하다. 특히 눈 주변에 당한 부상이기 때문에 시야나 시력 저하도 올 수 있다. 

당장 손흥민은 20일부터 시작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인 그가 월드컵 개막을 3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진=EPA/연합뉴스, 호이비에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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