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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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공격수도 '폭발'...'12G 5골' 역대 최고 득점 페이스

기사입력 2022.11.01 12:00 / 기사수정 2022.11.01 15: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한 달 앞둔 상황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에 이어 가나 선수까지 터지고 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스페인에서 가나로 귀화한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가 주인공이다.

이냐키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12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냐키는 후반 14분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까지 뛴 이냐키는 고르카 구루세타와 교체돼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골로 이냐키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5골로 경기 당 0.41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초반 12경기 5골은 이냐키가 프로에 데뷔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역대급 초반 득점 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16골까지 가능하다. 본인의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13골)을 넘어설 수 있다.

이냐키의 활약으로 가나 대표팀이 미소 짓고 있다.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비롯해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H조에 편성됐다.

최근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여러 에이스들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으나 가나 선수들은 비교적 조용했다.

포르투갈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20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터뜨렸다. 우루과이 신성 다르윈 누녜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같은날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31일 우루과이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소속팀 나시오날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벤투호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김민재가 맹활약하고 있지만 에이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 중 1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황희찬과 황의조는 출전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에 이어 가나까지 터지면서 벤투호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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