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50억 자산가로 알려진 '나는 솔로' 10기 정숙에게 짝퉁 의혹이 제기됐다.
정숙은 SBS플러스,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했다. 정숙은 방송을 통해 부동산 경매, 23년 차 미용사, 곱창 음식점 등 3개의 직업을 갖고 있으며, 운영자산 50억 이상으로 대구에 5채의 집을 보유 중이라고 재력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정숙이 가품을 착용한 것이 아니냐며 '짝퉁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정숙은 "기분이 그래서 머리하고 백화점 가서 기분 전환하고 가게 가는 중. 돈 벌기는 힘들어도 참 쓰기는 쉬워요. 1년에 한 번은 날 위해 선물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정숙은 명품 브랜드 C사, G사의 쇼핑백 인증샷과 R사의 시계, B사 외제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함께 찍어올렸다.
50억 자산가 다운 일상이었으나 한 누리꾼은 "G사 쇼핑백 요즘 초록색인데..."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정숙은 "잘 아시네요. G사는 산 게 아니고 옛날에 샀는데 수선 맡긴다고 들고 갔어요"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옛날 거 올린 느낌? 구겨진 쇼핑백도 그렇고 R사 시계는 방송에서도 차고 나왔잖아요. 또 사셨음?"이라고 의심했다. 정숙은 "G사 쇼핑백은 수선 맡긴다고 들고 간 거고요. C사 지갑은 새로 구매했어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해당 누리꾼은 "네일이 없는데ㅋㅋ"라며 사진이 최근에 찍은 게 아니라는 투로 댓글을 달았다. 정숙은 "네일하기 전 쇼핑했어요"라고 답했다.
또 R사의 시계 사진에 대해 다른 누리꾼이 "역시 리치 언니... 다른 디자인으로 또 구매하신 거예요? 넘 예쁘고 부러워요"라고 전하자, 정숙은 "네 그렇네요"라며 새로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짝퉁 의혹'은 계속됐다. 지난 29일 정숙이 남자친구를 공개하며 올린 T사 커플링 사진에도 댓글이 달렸다. 해당 제품은 웨딩링으로 유명하며, 가격대가 수백만원에 달한다.
한 누리꾼은 "구하기 어렵다는 그 브랜드 아닌가요. 축하드려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다른 누리꾼은 "정품 아닌 거 같은데"라고 답글을 덧붙였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각, 반지 사이즈를 보니 와이드 제품임. 그럼 진품은? 양각의 각진 부분이 살짝 라운드로 되어 있음"이라며 공식 홈페이지의 사진을 게재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정숙이 생일선물 인증샷이라고 올린 사진을 문제 삼으며 "사진 확대해서 보면 패딩 가운데 인터넷에서 퍼온 듯 글자 박혀있음. 그리하여 저 패딩 사진으로 검색해보니 이미테이션 가품 샵에 판매 중인 옷걸이, 그림자마저도 똑같은 패딩 사진 나옴"이라고 주장했다.
진위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나 재력가로 알려진 정숙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숙은 27일 진행된 '나는 SOLO' 라이브 방송에서 "재산이 부각돼서 나오니까 주변에서 '돈 좀 빌려달라', '빚 갚아달라'는 전화를 하루에 스무 통 이상 받았다"라며 "제가 50억이 있든 100억이 있든 제 돈이지 않나. 너무 자연스럽게 달라고 하니까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또한 SNS에 "전화부터 쪽지부터 찾아오기까지 제발 좀 그만해주세요 제발. 제가 무슨 봉으로 보이나요", "진짜 신고하기 전 그만해"라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정숙은 '나는 SOLO'를 통해 상철, 영수와 러브라인을 형성했지만 커플로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정숙은 유튜브를 통해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정숙, 온라인 커뮤니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