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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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곽도원, 동승자 확인→'빌런즈' 소송까지…'다사다난' [종합]

기사입력 2022.10.28 19: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의 차기작 '빌런즈'는 소송까지 휘말리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술에 취해 잠을 자다가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을 자는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곽도원은 순순히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곽도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도원은 최근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조사 결과 곽도원은 한 술집에서 지인인 남성 B씨와 술을 마시고 나온 뒤 자신의 차 SUV에 탑승해 직접 차를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연예인 등 유명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은 B씨를 인근에 위치한 주거지에 내려준 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km 가량 차를 몰았고, 신호 대기 중 잠들었다. 이에경찰은 B씨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사 후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곽도원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감독 진혁)가 공개를 앞두고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슈퍼노트 측은 '빌런즈'의 극본을 집필한 김형준 작가에 대해 저작권법위반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는 드라마제작배포방송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고소인 측은 김형준 작가가 저작권자인 슈퍼노트,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회사에서 작품을 제작해 고소를 결정했다며 2011년 당시 시작된 원작 '퍼팩트'와 거의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8일 '빌런즈'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저작권법 위반 피소와 관련해 "양 측이 원만히 합의 중"이라고 전했다.

'빌런즈'는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공개 일정을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오던 중 저작권법 위반으로 피소까지 당하게 됐다. 복잡한 상황에 직면한 '빌런즈' 측이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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