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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하현상 '고막소년단', 11월 데뷔…막내 빅나티 활약

기사입력 2022.10.28 1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고막소년단'이 11월 데뷔한다.

지난 27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에서는 이색 가을 나들이를 떠난 고막남친들의 모습이 담겼다.

5인 5색의 멋스러운 한복을 입고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등장한 멤버들은 어김없이 감미로운 음색으로 노래 한 곡조를 뽑아낸 것은 물론, 다양한 전통놀이와 백일장 대결까지, 갖가지 풍류를 즐기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전했다.

특히 막내 빅나티는 백일장에서 ‘속세’를 주제로 대세 래퍼다운 ‘넘사벽’ 완성도의 시조를 선보여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이 즉석에서 제시한 주제임에도 곧바로 “반전세 아니면 월세/종합소득세와 누진세/꿈과 현실의 쎄쎄쎄” 등 주제에 걸맞는 어휘들로 완벽한 라임을 선보였다.

"찢었다"는 탄성이 터져나온 가운데, 현장 스태프들의 투표에서 빅나티는 압도적인 득표 수를 차지, 이견의 여지 없이 백일장 장원에 선정됐다.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으로 일명 ‘엄친아’ 래퍼라는 별명이 붙은 빅나티는 “학교 다닐 때도 못해본 1등을 여기에서 해본다”며 “고막소년단의 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백일짱’에 오르며 대활약을 펼친 빅나티는 남다른 한복 패션과 촬영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후드티와 ‘찢청’ 바지, 스니커즈 운동화와 선글라스에 흰 도포와 부채를 믹스 매치한 패션으로 등장부터 ‘힙’한 무드를 뿜어내더니, “힙합에 빠져 불란서에 다녀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는 11월 데뷔를 앞둔 '고막소년단'은 신곡 작업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뮤직 다큐’ 영상을 본편과 함께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고막소년단이 선보일 첫 곡의 장르와 무드, 퍼포먼스 등을 고민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본편에서 유쾌한 티키타카와 케미를 선보이던 멤버들이 곡 작업에서만큼은 더없이 진지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 본편과는 상반된 고막남친들의 ‘단짠’ 매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막소년단'은 폴킴,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 등 K-고막남친들의 1st 보이그룹 데뷔 도전기다. 이른바 ‘고막남친’들이 한 그룹으로 뭉쳐 데뷔로 나아가는 좌충우돌 과정을 밀착 리얼리티로 담아내고 있다.

한편, '고막소년단'은 오는 11월 말 신곡을 공개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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