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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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2' 레티티아 라이트 "슈리, 오빠 죽음 후 성장…여성 서사 두드러져" [종합]

기사입력 2022.10.28 11:3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레티티아 라이트가 '블랙 팬서2'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 감독 라이언 쿠글러)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참석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블랙 팬서2'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다.

시즌1에서 티찰라의 동생 슈리를 연기한 레티티아 라이트는 이번에도 슈리로 분해 돌아온다. 달라진 점이라면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블랙 팬서2'를 이끄는 캐릭터로 바뀌었다는 것. 



이에 레티티아 라이트는 "그동안 벌어졌던 일들 때문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현실 세계에서도 저의 오빠와 다름이 없었던, 가족과 다름이 없었던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상실감을 느꼈다"면서 "그 부분에서 슈리와 강력한 공통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채드윅 보스만의 공백으로 인해 '블랙 팬서2'는 시즌1과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맞았다. 새로운 국가 타로칸이 등장하고, 새 등장인물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도 관객들을 만난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탈로칸은 고대 마야 문명에서 영감을 얻어서 상징적이었던 문명을 표현하고 있다. 지역 원주민에게는 중요한 영화가 될 것 같다. '블랙 팬서1'도 아프리카 영화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라이언 감독님께서 천재적으로 두 문화의 공통점, 강력함을 잘 표현해준 것 같다"고 짚었다. 



또한 '여성 서사'가 돋보일 예정이라며 "여성들 사이 교감, 연대가 두드러진다. 감독님이 1편에서 나왔던 우리가 모두가 사랑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더 증폭시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티찰라는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들에 둘러싸여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첫 영화에서는 슈리가 기술적, 과학적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처음에 시작할 때 슬픔에 잠긴 모습이다. 더 이상 왕국에 숨어만 지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고, 그래서 여러 도전을 하면서 성장해가는 여정을 보여준다"는 말로 극 중 슈리의 모습을 귀띔해주기도 했다. 

끝으로 레티티아 라이트는 "이 영화에 의미가 있다면 아프리카계 문화가 마블 유니버스에서 대표될 수 있었다는 점,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면서 "또 한 가지 주요 메시지가 있다면 희망인 것 같다. 인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저희가 갖고 있는 여러 감정적 변화 등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관객분들도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분히 이 영화는 오락 영화다. 새로운 인물과 배경도 소개가 되고 있기 때문에 깜짝 놀랄만한 서프라이즈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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