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28)이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 천사로 나섰다.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26일 윤성빈이 학대 피해 아동 심리 치료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 2019년 굿네이버스 고액 후원자 모임 '더 네이버스 클럽'에 이름을 올린 이후 다음달 19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올해도 기부에 동참했다.
윤성빈은 "아동 학대 소식을 접할 때마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든 아이들이 학대에서 벗어나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누구보다 도움이 필요한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윤성빈 선수에 감사하다"며 "전문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경기 때마다 영화 '아이언맨'의 등장하는 수트를 본뜬 헬멧,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면서 빙상계의 '아이언맨'으로 불린다.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2022-2023 시즌 휴식을 취하면서 현재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