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혼인서약서 "이유 모를 강한 이끌림"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피겨퀸'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혼인서약서 내용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24일 전 피겨선수 최다빈은 채널 다빈초이스에 '연아언니 결혼식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최다빈은 '결혼식 관련 영상은 연아 언니의 허락을 받고 올린다'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지난 22일 열린 결혼식에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동반 입장했다. 무엇보다 최다빈이 공개한 영상에서 두 사람의 혼인 서약서 내용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김연아는 "서로에 대한 큰 기대없이 마주한 첫 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이끌림을 느꼈습니다.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저 내가 신기한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짧은 장면은 지금도 생생할 만큼 뚜렷하고 우리의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생각하게 됩니다"라며 고우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늘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주는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라며 다짐했다.

최다빈은 "두 분의 사랑이 느껴지는 혼인서약서였습니다"라고 전했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5살 연하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 소속이다. 결혼 후 입대한다.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피겨 선수 출신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받았다. 은퇴 후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 다빈초이스, 웨딩화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